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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학

[식품첨가물/감미료] 아스파탐이란? / 아스파탐의 위험성,특징

by 식과사전 2022.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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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이 블로그에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수크랄로스 등 다양한 설탕 대체제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스파탐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스파탐이라는 감미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아무래도 신문 기사나 방송을 통해 유해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 감미료라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스파탐은 정말 위험한 걸까요? 오늘 아스파탐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며 아스파탐의 유해성에 대해서도 한 번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목차
1. 아스파탐이란?
2. 아스파탐의 위험성/안정성
3. 아스파탐의 감미 특성
4. 그 외 특징

 

 

1. 아스파탐이란?
아스파탐(Aspartame)은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과 L-페닐알라닌(phenylalanine) 2종류의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이루어진 아미노산계 고감미 감미료입니다.

아스파탐의 화학식은 C14H18N2O5이며, 화학명은 α-L-아스파틸-L-페닐알라닌메틸에스테르(α-L- Aspartyl-phenylalanine-1-methyl ester) 입니다.

현재 아스파탐은 125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이 인정되어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아스파탐의 위험성/안정성
1965년, 아스파탐이 발견된 이래 미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아스파탐을 식품첨가물로 허가 가능한지에 대해 광범위한 안전성 평가 시험이 이루어졌습니다.

안전성 평가 시험 결과 아스파탐의 일일흡수허용량인 ADI(Acceptable daily intake)는 40mg/kg/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아스파탐의 분해물인 디케토피페라진(Diketopiperazines)에 대한 안전성 평가도 함께 실시되었으며,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JECFA(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와 FD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일일섭취허용량(ADI)이라는 말이 생소하신 분을 위해 덧붙여 설명하자면,

아스파탐의 ADI는 40mg/kg/일 입니다.
이때 체중이 60kg인 사람의 경우
40mg/kg/일 x 60 kg = 2,400mg/일

즉, 매일 2,400mg(=2.4g)의 아스파탐을 섭취해도 유해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숫자만 놓고 봤을 때 하루에 2.4 g이라는 양은 굉장히 섭취하기 쉬워 보입니다. 하지만 아스파탐은 고감미 감미료로 250mL의 다이어트 콜라 1캔에는 아스파탐이 약 43mg밖에 안 들어갈 정도로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앞서 말한 다이어트 콜라의 함량을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60kg인 사람이 아스파탐의 ADI를 초과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약 55캔의 다이어트 콜라를 마셔야 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아스파탐에 대한 여러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공포를 유발하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글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성 평가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여러 국가 기관들이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으며, 2013년 12월에는 유럽 식품안전기관(EFSA)가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재진행 한 결과 일반적인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으로 재확인된 바 있습니다.

 

 

3. 아스파탐의 감미 특성
아스파탐의 감미도는 설탕의 약 200배입니다. 다만 아스파탐이 어떤 물질과 함께 존재하느냐에 따라 감미 배율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칼로리는 설탕과 동일 수준인 4kcal/g이지만 아스파탐의 사용량은 설탕 사용량의 약 1/200배 수준이기 때문에 설탕과 유사한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낮출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아스파탐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비우식성 감미료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4. 그 외 특징
(1) 용해성
앞서 말했듯 아스파탐은 아미노산계 고감미 감미료이기 때문에 등전점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등전점은 pH 5.2로, 이 지점에서 가장 낮은 용해도를 나타냅니다.
다만 등전점에서도 25도인 경우 1%, 0도인 경우 0.5% 용해되기 때문에 설탕에 비해 용해도는 낮지만 그만큼 강한 감미도를 가진 것을 고려했을 때 실제 사용 시 크게 문제가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2) 비발효성
아스파탐은 비발효성 감미료로 미생물이 영양원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발효원이 존재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 생막걸리 등에서 감미료로 주로 사용됩니다.

 

(3) 보존 안정성
분말 상태로 존재하는 아스파탐은 매우 안전하지만, 용액에 가용화된 일부 아스파탐은 온도, pH에 영향을 받아 분해됩니다. 다만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서는 유통기한 내 단맛 변화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스파탐 외의 다른 설탕 대체 감미료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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