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점안정제를 사용하다 보면 덩어리가 생기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이렇게 생긴 덩어리는 잘 용해되지 않아 가용화하는 데 애를 먹게 되는데요. 이러한 덩어리는 왜 생기는 걸까요? 오늘은 증점안정제의 사용 시 덩어리가 생기는 원인과 덩어리의 생성을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점안정제는 건조 상태의 분말을 물에 투입하게 되면 입자의 분산 → 입자의 팽윤(수화) → 분자의 분리 → 증점안정제의 완전 용해의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 중 입자 분산 과정에서 '덩어리'가 발생하게 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덩어리는 잘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덩어리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증점안정제는 물과 매우 친한 친수성 원료입니다. 따라서 입자의 분산 과정 중 입자가 잘 분산되지 않은 채 수용액에 투입될 경우 증점안정제의 바깥 부분만 팽윤 되며 내부로 물이 침투가 어려워져 안쪽은 분말이 뭉친 채로 존재하는 덩어리가 생기게 됩니다.
덩어리가 발생할 경우 제품 전체의 균질성이 떨어지며, 투입해준 증점안정제가 제 기능을 못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입자를 잘 분산해 덩어리가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증점안정제 입자를 잘 분산 시킬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입자가 굵은 제품을 사용
2. 첨가하고자 하는 증점안정제의 3~5배 수준의 다른 분말과 미리 혼합 후 사용 (예. 덱스트린, 설탕 등)
3.증점안정제가 가용화되지 않는 용매에 미리 본산 후 사용 (예. 당액, 알콜)
4. 제조 시 강하게 교반하며, 교반에 의해 생긴 소용돌이에 천천히 소량의 증점안정제를 투입.
위의 방법들을 통해 증점안정제가 덩어리 지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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