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영양학] 유청 단백질 WPC, WPI, WPH 종류별 특징과 차이

운동 후 섭취할 단백질 보충제를 찾아보면 WPC, WPI, WPH라는 말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부 유청 단백질을 말하는 것 같기는한데 구체적으로는 뭘 말하는 것이고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오늘은 WPC, WPI, WPH 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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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PC (농축 유청 단백질)

 

WPC는 Whey Protein Concentrate의 약자로 농축 유청 단백질을 말합니다.

 

WPC는 원료가 되는 유청을 필터를 이용해 막 처리-여과 과정을 통해 얻어진 액체를 농축하는 방법을 통해 제조됩니다.

 

이러한 가공 방식은 유청에 포함된 비타민, 미네랄이 그대로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유청에 존재하는 유당도 그대로 남기 때문에 유당 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들의 대다수가 WPC이며, 가격이 저렴하며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WPC의 단백질 함량은 약 70~80%입니다.

 

 

 

 

 

2. WPI (분리 유청 단백질)

 

WPI는 Whey Protein Isolate의 약자로 분리 유청 단백질을 말합니다.

 

앞서 말한 WPC(농축 유청 단백질)에 이온 교환이라는 추가 공정을 더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유당, 유지와 같은 단백질 이외의 성분은 거의 제거되고, 정제도가 높은 고농도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WPI의 단백질 함량은 약 85~90%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추가 공정을 통해 유당도 대부분 제거되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의 흡수를 방해하는 요인 중에 하나인 지질이 적기 때문에 WPC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빠릅니다.

 

다만 공정이 추가되는 만큼 WPC 보다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3. WPH (가수분해 유청 단백질)

WPH는 Whey Protein Hydrolysate의 약자로 가수분해 유청 단백질이라 불립니다.

 

미생물 등에서 분리한 효소를 이용해 WPC(농축 유청 단백질)를 아미노산이 10개~수십 개 연결된 형태인 펩타이드(peptide) 상태나 아미노산으로 분해하여 제조됩니다.

 

WPH의 단백질 함량은 약 95%로 매우 높으며 분해된 상태이기 때문에 흡수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WPI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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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1) WPC : 가격 저렴하나, 유당불내증인 사람은 섭취 시 주의 필요

(2) WPI : WPC보다는 비싸나 유당이 없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있을시 WPI 섭취 권장

(3) WPH : 가격 비싸나 단백질이 가수분해된 형태로 흡수가 빠른 장점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원료별 특징을 이해했으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백질 보충제와 관련된 내용 중 유청 단백질, 카제인 단백질에 대해 이전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청 단백질 (유청 단백질이란, 유청 단백질 효능/효과)

카제인 단백질 (카제인이란, 카제인 효능/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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